중국이 8년 뒤인 오는 2014년에는 미국 다음으로 큰 소비자 시장이 될 것이라고 크레디 스위스 그룹이 28일 밝혔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은 이날 발표한 2005년 중국 소비자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의소비자 지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2005년 현재 3.8%이지만 2014년에는 3조7천억 달러로 글로벌 소비자 지출의 13%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소비자 시장은 현재 세계 7위이지만 올해 이탈리아, 내년에 프랑스, 2014년에는 일본을 각각 제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10년내로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8개 도시, 2천7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과 부동산, 자동차, 음료 전자제품, 인터넷, 사치품, 수송 등의 11개 항목별로 소비 동향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7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내놓았다.
이 그룹이 중국 소비자 시장을 조사한 보고서는 지난 2004년에 이어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