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대 캠퍼스 주변을 재개발하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시는 개발계획 변경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 2010년 10월 중단됐던 인천시 남구 도화구역 도시재개발 사업이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 건립 착공으로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지구 내 부지 9,000㎡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건립될 제2행정타운에는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제수도추진본부 등 시 산하 6개 기관ㆍ부서 직원 4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화구역의 수용인구는 6,096가구, 1만4,947명.
시는 도화구역 개발계획 전체 면적(88만1,990㎡) 중 주거용지를 18만7,669㎡,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9만5,136㎡, 산업시설용지 4만79㎡로 각각 확정했다. 이들 지역의 지장물 철거는 지난해 연말 현재 80%다.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부지도 27만8,989㎡로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다. 인천캠퍼스는 옛 인천대 본관 부지 내 교지 5만7,500㎡, 교사 2만9,459㎡ 규모로 이달 중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끝내게 된다.
오는 3월 개교예정인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입학정원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000명 등 학생수 총 3,500명이다.
아파트형 공장,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될 지식산업센터도 이 곳 부지 4만여㎡에 자리잡기 위해 올해 말 착공된다. 이를 위한 수요조사와 사업타당성 검토, 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마무리 짓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부진했던 도화구역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게 된다"며 "개발계획이 수요자 욕구를 반영한 방향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