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300만원 돌파, 초강세 유지

24일 농림부에 따르면 작년 8월 한때 148만원까지 떨어졌던 한우 수소 500KG짜리의 전국 평균가격이 지난 15일 300만원을 돌파, 1년여만에 배이상 오른데 이어 23일 현재 303만3천원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쇠고기 500G이 22일 현재 전국 평균 8천286원으로 1년전의 6천207원보다 33.5% 올랐다. 우시장별로는 오산이 312만3천원으로 가장 높고 창녕이 305만4천원, 양평이 301만7천원, 논산이 298만5천원으로 파악됐다. 한우값은 지난 95년2월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 329만원까지 치솟다 작년 8월148만원까지 폭락한뒤 1년3개월만에 300만원대로 재진입하게 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한우 사육이 감소한데다 미국산 소의 절반이 O-157 식중독균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의 여파로 수입육 판매가 급감하면서 한우값이 올랐다"며"한우의 품질고급화와 수입육의 국산둔갑 단속 강화도 한우값 강세에 영향을 주고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쇠고기 시장이 완전개방되면 한우값이 상당폭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축산 농가들은 사육 마리수를 늘리는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전문가들은 2001년 완전개방이후 한우가 경쟁할 수 있는 적정가격을 230만-25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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