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김재찬(金在燦) 자산운용검사국장은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절차로서 다음주부터 양 투신의 자산·부채에 대해 실사를 할 계획』이라며 『다만 금감위와의 실무적인 협의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실사를 통해 금감원은 두 투신사의 모든 자산에 대해 장부가와 실제가치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양 투신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고 감자 및 증자명령을 거쳐 빠르면 올 연말안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지난 9월말 현재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규모는 한국투신 1조1,544억원, 대한투신 5,985억원 등이다.
정부는 한국투신에 2조원, 대한투신에 1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이후 코스닥에 등록, 지분을 매각해 투입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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