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임성아, 첫날 공동 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40만달러) 첫날 강수연(29.삼성전자)과 `루키' 임성아(21.MU)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터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0야드)에서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강수연과 임성아는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65타) 등에 3타차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아마추어시절 갖춰놓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13위에 올랐던 임성아는 투어 데뷔 후 3번째 대회만에 '톱10' 입상의 기회를 잡았다. 박세리(28.CJ)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기복을 보였지만 17번홀까지 2언더파를치며 공동 15위에 올라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김미현(28.KTF)도 2언더파 70타로 출발이 깔끔했다. `루키' 조아람(20.니켄트골프)도 4개홀을 남기고 2언더파를 달렸고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이글 1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20위권으로 처졌다. `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위)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60위권에 머물렀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김초롱(21), 박희정(25.CJ)도 나란히 타수를 줄이지못한채 이븐파 72타로 라운드를 마쳤고,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버디는 잡지 못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쳐 컷오프 위기를 맞았다. 멕시코의 자랑인 오초아와 말레이시아 출신의 림슈아이가 `줄버디' 경연을 벌이며 나란히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골프여제' 아니카소렌스탐(스웨덴)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공동 3위에 포진, 대회 2연패이자 시즌 2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카렌 스터플스(영국)는 5언더파 67타로 5위에 자리잡았고, 카리 웹(호주)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관록파가 톱10에 자리를 잡았고, 19세의 `루키'폴라 크리머(미국)도 2개홀을 남기고 3언더파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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