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전자 상거래 시장의 `패권`까지 넘보고 있다.
미 경제 전문 사이트 CNN머니는 월마트가 최근 웹사이트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아마존에 버금가는 거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구축에 나섰다고 29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번 개편에서 가구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강화하고 DVD 대여 서비스를 대폭 확장, 기존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월마트는 온라인 DVD 대여 요금을 월 15.54달러로 책정, 현재 비슷한 서비스를 19.95달러에 실시하고 있는 미국내 최대 DVD 온라인 렌탈 업체 넷픽스에 당장 커다란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닷컴의 최고경영자(CEO)존 플레밍은 월마트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 현재 한주에 350만명에 이르는 접속자수를 올 연말까지 1,100만 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향후 5년간 19%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