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눈오는 계절 야생동물 보호비상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환경부가 바빠졌다.
환경부는 겨울철 적설기를 맞아 설악산과 지리산, 오대산 등 전국에서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까지 내려 오는 사례가 잦아지자 밀렵ㆍ밀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지난 4일 산하 지방청과 각 시ㆍ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보낸 긴급 공문을 통해 밀렵.밀거래 단속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대(對)국민 계도활동을 통해 인가로 내려 온 야생동물들을 적극 보호하도록 지시했다.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의 일환으로 우선 환경부 직원과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회원, 철원군민, 군인 등 1,000여명이 11일 철새보호지역 지정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철새들의 월동공간을 모두 갈아 엎어 심각한 먹이난이 우려되는 철원평야에서 대규모먹이주기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에서는 벼 2톤과 밀ㆍ옥수수 각 1톤이 살포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야생동물들의 먹이난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밀렵ㆍ밀거래 단속,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등을 통해 야생동물들을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