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를 현재 64억달러(세계 42위) 수준에서 앞으로 3년안에 15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윤우 삼성전자 사장(디바이스 솔루션네트워크 총괄사업부)은 1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 '2002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 총회'에서 'IT시대의 삼성전자 비전'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디지털융합 혁명의 리더'를 IT시대의 삼성전자 비전으로 제시하고, 삼성전자가 중점 추진중인 '디지털 앤 컴퍼니'(Digitalε Company)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 90년대초까지 세계 500대 기업에 들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비즈니스위크가 세계 1위 IT기업으로 선정한 사례를 들며 "D램ㆍS램 등에 국한돼 있는 세계 1위 제품을 디지털TV 등 여타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 총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주최로 국내외 한국인 과학기술자간 유대를 강화하고, 각국의 과학기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74년부터 열리고 있는 종합 학술대회다. 한편 이 사장 외에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여종기 LG화학 기술연구원 사장, 이용경 KTF 사장 등이 이날 초청연사로 강연을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