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쏙… 식품 콜라보레이션 활발

팔도-대상, 종가집 김치라면
서울우유-한삼인, 우유 출시


식품업체들끼리 강점을 극대화하는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활발하다. 기업마다 갖춘 경쟁력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팔도와 대상FNF는 봉지면인 ‘종가집 김치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종가집 김치라면은 포장 김치 1위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가 들어가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김치찌개 맛이 잘 어우러진 프리미엄 김치라면이다. ‘종가집 김치’가 별첨 건더기 스프로 들어 있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제품 용량은 115g이며 소비자가격은 900원이다.

팔도 관계자는 “대표 김치제품을 넣은 라면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한삼인은 서울우유협동조합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농협한삼인의 홍삼을 원료로 사용한 홍삼우유를 이달말 출시하고 제품개발과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송용헌 서울우유 조합장은 “농협한삼인의 홍삼제조 핵심기술과 서울우유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캔커피를 생산하는 등 불황을 뚫기 위한 업체간 노력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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