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정과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2센트 상승하면서 2주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63.4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는 이번 주에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OPEC이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내년 2월1일부터 하루 50만배럴 감산키로 합의한데다 주요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또다시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60센트 오른 배럴 당 63.4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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