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추석 연휴 수도권 지역의 가정이나 식당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2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내용이 담긴 환경부의 '수도권 명절 연휴 음식물 쓰레기 처리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지난 2012년 1만3,000톤이었으나 2013년 2만3,000톤, 2014년 2만8,000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명절에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는 만큼 악취로 인한 민원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의 처리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자원 절약으로 5조원의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며 "명절 상차림을 간소하게 바꾸는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