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신뢰받는 포스코 만들자"

정 회장, 창립 42돌 기념사

정준양(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31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직접 쿠키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신뢰 받는 포스코를 만들어갑시다."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은 31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모방할 수 없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책무를 다해 전세계인으로부터 믿음을 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력 무장도 주문했다. 그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한길이듯 도약과 도태도 다른 길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창의와 도전의 DNA가 있는 만큼 창조적 정신, 도전적 자세, 함께하는 마음을 통해 어떤 한계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체질을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이날 주방장 복장으로 참석자들에게 직접 다과를 제공하고 기념식 후에는 임직원 50여명과 1시간30분 동안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소통'을 강조하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의 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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