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製車 고장적다" 재확인

JD파워 품질조사… 도요타·혼다 1.2위일본 도요타와 혼다가 자동차 품질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일본 자동차는 고장이 적다.'는 통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MSNBC 등 주요 언론은 31일 시장 조사 기관인 JD파워의 서베이 결과를 인용,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품질이 뛰어난 차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도요타와 혼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족 사항도 10% 이상 줄어 들어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가 매년 시행하는 차량 품질 조사는 신차를 구입하거나 빌린 적이 있는 6만 5,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90일 이내에 135개 점검 대상 중 몇 개 항목에서 품질상의 결함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미국의 빅3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역시 지난해에 비해 소비자들이 지적한 불만족 사항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100대당 146개 항목에서 결함이 지적된 GM은 올해 불만 사항이 130건으로 줄어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한편 개별 브랜드로는 도요타의 렉서스가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혼다의 아큐라,닛산의 인피니티와 포드의 볼보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JD파워는 렉서스 GS 300/430 및 LS 430 승용차를 생산하는 일본의 타하라 공장이 가장 품질 좋은 차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선정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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