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銀 앞다퉈 달러 강세 전망

JP모건ㆍ씨티그룹등 유로당 1.19弗로

투자銀 앞다퉈 달러 강세 전망 JP모건ㆍ씨티그룹등 유로당 1.19弗로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투자은행들이 앞다투어 달러 전망을 약세에서 강세로 바꾸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이 올해 초만해도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로 달러 약세를 전망했지만, 견실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달러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3ㆍ4분기말 유로 당 달러 가치 전망을 당초 1.23달러에서 1.1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외환전략가인 클라우디오 파이론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 요인보다 미국과 유럽의 대조되는 경제 상황이 외환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3ㆍ4분기 말 달러ㆍ유로 환율 전망을 1.20달러에서 1.17달러로 수정하며 달러 가치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또 씨티그룹이 3ㆍ4분기 말 유로 당 달러 가치 전망을 1.22달러에서 1.19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바클레이즈 역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9월말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내 달러 수요 증가 전망으로 엔화 대비 달러 가치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일본의 무역흑자 폭이 줄어들며 수입업자들의 달러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엔ㆍ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일본의 6월 무역수지 흑자는 8,731억엔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줄었다. 일본의 무역흑자 폭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7/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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