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개인이 금융 상품 우대 혜택을 받으려면 조건이 복잡했지만 이번 패키지는 급여 및 연금이체, 관리비 및 공과금 자동이체, 우리카드 결제계좌 지정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만 해당 되면 혜택을 준다.

먼저 ‘우리 주거래 통장’은 주거래 요건을 갖추면 타행 수수료를 월 최대 15회까지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 상품이다. 금융권 최초로 쓰지 않은 수수료 면제횟수를 다음 달로 이월해 준다.

‘우리 주거래 카드’는 6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사용하는 경우 카드포인트로 1만5,000포인트씩 연간 3만포인트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로, 생활밀착업종에 대해 사용금액의 1.5%를, 그 외 업종에 대해서는 0.5%씩 카드포인트를 적립한다. 특히 이 카드 한 장에 OK캐시백, CJ ONE 포인트 등 8가지 멤버십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다.

‘우리 주거래 신용대출’은 소득은 없으나 본인 명의 통장에서 자동이체나 본인 명의 카드가 결제되는 주부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소득서류 제출없이 영업점 및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5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급여소득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