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제 컨설팅' 큰 효과

중기청 지원기업중 70%가 불량률 감소·영업익 늘어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쿠폰제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 중 70%가 불량률 감소, 영업이익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쿠폰제 컨설팅을 받은 1,338개 중소기업 가운데 컨설팅을 마친 지 6개월이 지나고 성과 측정까지 끝난 248곳을 조사한 결과 70.2%(174곳)가 가시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248개 업체 중 97곳(이하 중복 포함)의 불량률이 평균 2.8% 감소했으며 ▦92곳이 영업이익 2.0% 증가 ▦86곳이 납기 15.0% 단축 ▦85곳이 생산 소요기간 13.9% 단축 효과를 거뒀다. 한편 중기청은 경영ㆍ기술혁신을 추진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일부터 '2006년 하반기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접수한다. 하반기에는 기존의 일반ㆍ혁신ㆍ상시ㆍ창업과제 외에 ▦구조개선자금과 연계해 한계기업의 업종전환 및 구조조정ㆍ기업회생을 지원하는 사업전환 컨설팅(수행기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관련 기술 개발 및 환경경영 도입을 지원하는 환경경영진단지도(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사업이 추가된다. 중기청은 하반기에 86억원을 투입, 1,200여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998개 업체에 72억원을 지원했다.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온라인(www.smbacon.go.kr) 상에서 자가진단ㆍ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중기청에서 컨설팅 비용의 55~80%(한도 50만~2,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