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다음주중 협상대표단을 다시 러시아에 파견, 러시아경제개혁안에 대한 재협상을 벌일 계획이다.경제전문통신인 AP-DJ는 8일 IMF대표단이 빠르면 다음주중 모스크바를 다시 방문해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유리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AP-DJ는 또 지난 5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가 강드쉬 IMF총재를 초청했으며 강드쉬총재가 이를 받아들여 곧 스탠리 피셔부총재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측은 IMF대표단이 다시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IMF가 요구하는 추가개혁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IMF대표단은 지난 2주동안 러시아의 새로운 경제개혁에 대해 러시아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 지난 6일 철수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400억달러의 대외채무를 갚지못해 국제금융계를 혼란속에 몰아넣었으며, IMF가 요구하는 경제개혁을 이루지 못해 IMF로부터 1차에 이은 추가자금지원을 받지못하고 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