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지난 18일 2차 투표에서 79표를 얻은 정명금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정 후보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이민재 후보측은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측은 인수위원회를 구성, 회장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후보측의 법정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지방법원에 당선자 지위 보존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정 후보는 “회장 취임과 함께 1월중 전국 지회들을 방문, 갈등의 골을 풀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놓고 불공정 시비가 그치지 않는데다 여경협 선관위가 오는 29일 3차 투표 결정을 내려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재투표와 관련, 이 회장은 “임시 총회를 열기 위해서는 회장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29일 재투표를 강행하더라도 효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