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산업이 중앙염색가공 주식 9만7천주(32.49%)를 취득해 사실상 기업을 인수했다.염색가공업체인 신광산업은 지난 15일 자회사인 충주전자와 함께 동종업체인 중앙염색가공의 주식 9만7천4백60주(32.49%)를 취득했다고 17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신광산업이 3만9천3백주(13.10%), 자회사인 충주전자가 5만8천1백60주(19.39%)의 주식을 대주주인 (주)경방과 경방의 관계사인 경방상사, 경방사우회, (주)두레마을로 부터 취득했으며 총 매매가격은 35억5천4백만원이다.
(주)경방은 처분목적을 차입금상황 및 운영자금 충당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신광산업의 지분율이 32.49%로 기존 주주인 동일방직(23.00%)과 일신방직(11.50%)보다 높은 지분을 확보해 중앙염색가공을 사실상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