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3인방 '무난한 출발'

이청용·설기현·조원희 개막전 교체 출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태극전사들이 무난한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첼시-헐시티 전을 시작으로 9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3총사가 모두 교체 출전했다. 이청용(21ㆍ볼턴)은 1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개막 경기에서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돼 22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 했지만 영국의 축구 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활기 넘쳤다(Lively)’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 설기현(풀럼)과 조원희(위건)는 모두 후반 종료 직전에 투입되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능력을 보여주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설기현은 후반 44분, 조원희는 후반 45분에 각각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고, 소속팀은 모두 승리했다. 풀럼은 포츠머스를 1대0으로 눌렀고, 위건은 애스턴 빌라에 2대0으로 이겼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