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국내 최초로 가정용 펠릿보일러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을 획득하고 보일러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펠릿보일러를 개발한 귀뚜라미는 국내 최초로 가정용 펠릿보일러 관련 CE 인증 3종을 획득해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이를 계기로 현재 수출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통해 세계 유수의 펠릿보일러 회사들과 경쟁하게 됐다.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은 EU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서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준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유럽연합(EU)에서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를 위해 목재 바이오 연소기기류에 대한 EN 표준을 적용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CE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열출력, 효율, 연소, 압력 등의 제품 성능 기준, 전기적인 안전성 확보, 전자기파 적합성 등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 보낸 제품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세계적인 펠릿보일러로서 인정을 받으며 수출 지역을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FTA의 확대 등으로 세계시장이 하나돼가고 있어 어느 상품이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보일러업계도 귀뚜라미와 같은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해외의 보일러사들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CE인증을 받은 ‘귀뚜라미 2014년 신형 펠릿보일러’는 본체 현열부를 횡형으로 제작해 3번 연소, 흡수되는 3-PASS 구조의 고효율 보일러다.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온수 열교환기를 사용해 항상 깨끗하고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분진으로 인한 열교환 효과 감소시 자동으로 청소 장치가 동작해 분진을 제거하고, 연소가 끝나거나 비정상 연소 발생시 연소판 위의 재를 실린더를 이용해서 자동 청소할 수 있다. 과열안전, 저수위 기능, 헛불감지, 동파방지, 착화히터 및 연료공급 모터 과부하 안전장치 등의 첨단 자동 제어 기능도 내장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