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4개 에너지공기업, 3개 민간기업이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과 기술자립을 위해 공동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자금 조성에 나선다.

중기청은 20일 인천항만공사ㆍ한국석유공사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수자원공사ㆍ현대홈쇼핑ㆍ오텍캐리어ㆍ현대홈쇼핑ㆍ한국델파이ㆍ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18억원 규모의 ‘민ㆍ관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3년 동안 정부와 투자기업이 1대1의 비율로 각각 109억원씩 투자한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 25억원, 한국석유공사 10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6억원, 인천항만공사 4억원, 현대홈쇼핑 9억원, 오텍캐리어 30억원, 한국델파이 5억원 등이다.

에너지, 항만, 자동차분야 등 신기술 개발과 기술 국산화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제품은 투자기업이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ㆍ무이자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