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대우그룹 실사결과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오후장 한때 29.33포인트 하락, 780선대까지 곤두박질했으나 800선 방어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과 투신이 매수를 지속한 데 힘입어 20.68포인트 떨어진 798.84포인트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주내 발표예정인 대우그룹 실사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관련주에 집중되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주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7.76%를 기록했으며 회사채 3년물도 0.02%포인트 상승한 8.87%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이날 1.10포인트 하락한 170.9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매수주도 세력이 없는 가운데 거래량은 2억7,611만주, 거래대금은 2조6,8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1,103억원을, 매수는 3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6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0억원을, 기관투자가들은 43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기관투자가 중 투신은 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맹영재(孟英在)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대우 실사결과가 예상과는 달리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수관련주에 몰리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며 『기술적으로 지수가 단기저점(788.22)을 확인한 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주나 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