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특화전략을 앞세워 보험 판매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2006 회계연도 1ㆍ4분기(2006년 4~6월)에 보험료수입이 1,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성장을 이뤘다.
그린화재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급증하면서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린화재는 방카슈랑스 상품에 연동금리를 적용했다. 특히 그린화재 경영진이 부산ㆍ경남 지역 출신인 것을 감안해 부산ㆍ경남 지역 밀착 마케팅을 실시해 부산ㆍ경남 지역에서만 전년동기 대비 37% 매출 신장(6월 기준)을 기록했다.
흥국쌍용화재는 인터넷 자동차보험인 이유다이렉트 판매에 치중하면서 1ㆍ4분기 수입이 1,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성장했다. 대한화재와 제일화재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다. 제일화재는 2,327억원으로 12.2%, 대한화재는 1,481억원으로 14.3% 늘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 손보사들이 생존을 위해 영업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 앞으로 리스크 관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 수준으로 사업비(대략 20%)까지 합칠 경우 팔 때마다 손해를 보는 구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