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이틀째 상승하며 바닥탈출을 노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2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2.52%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소폭이지만, 0.78% 상승 마감했다. 한진해운은 운임지수 하락 등으로 연초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큰 반등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엄 연구원은 “업체들의 4월 물동량 동향에 따르면 오히려 유럽노선의 물동량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가동률이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대비 대형컨테이너선 투입도 둔화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운임 상승전환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금융위기 이후 운영선대 경쟁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안정적인 이익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업체대비 큰 폭의 할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고, 하반기 이후 수급상 운임 반등추세전환 예상되어 최근 조정을 매수 적기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