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亞·유럽 공동관심사로"
김대통령, 강원일보 회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아시아ㆍ유럽의 공동 관심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강원일보와의 회견에서 “ASEM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으로써 남북한 문제는 더 이상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金대통령은 북한의 ASEM 가입과 관련, “ASEM은 기본적으로 개방적이고 점진적인 프로세스이므로 북한을 포함, 어떤 나라도 참여가 가능하다”며 “북한이 참여를 원하고 회원국들의 컨센서스가 이뤄지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의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헌론에 언급,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황인선기자 his@sed.co.kr입력시간 2000/10/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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