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대구 도심을 개성·활력·매력있게"

市 '도심 재생 기본구상' 최종 보고회 가져
역사벨트조성·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등 제시

대구 도심재생 기본구상 조감도

도심공동화 방지 및 도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대구 도심재생 밑그림이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도심재생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도시 경쟁력 제고 및 도심 재창조를 위한 밑그림을 만들었으며 지난 7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심재생 구상은 교통 및 통신 인프라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구와 산업활동이 도심지역에서 교외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도심지역에서 인구감소, 취약계층의 집중, 주택 노후화, 도시기반시설 및 환경 악화 등 '도심공동화'가 발생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에 수립된 도심재생 기본구상은 '개성ㆍ활력ㆍ매력이 있는 도심 창조'을 비전으로 ▦살기 좋고 살아있는 도심 ▦다양하고 재미있는 도심 ▦문화와 지식의 도심 ▦쾌적한 도심ㆍ걷고 싶은 도심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도심 등을 5대 목표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도심공간을 중앙로와 국채보상로를 기준으로 역사문화 체험공간, 도심 상업 활성화공간, 도심 가로 재창조공간, 도심 엔터테인먼트 창출공간 등 테마별로 구분해 수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9대 전략사업으로는 대구역사벨트 조성, 도심 랜드마크적 복합용도개발, 달성토성 복원 및 주변정비, 도심내부 도로 위계 재구성, 도심 재래시장 및 테마상가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전략사업 가운데는 도심 녹지축 조성, 도심 활동거점 조성, 도심 문화축 조성, 도심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등도 포함됐다. 이번 기본구상은 도심에 산재 돼 있는 역사ㆍ문화자산을 정비해 도시정체성을 확보는 한편 상업ㆍ업무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도심활력 증진 및 도심환경을 정비해 매력적인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 동안 17회에 걸쳐 도심재창조 토론회를 개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했다"며 "앞으로 도심재생 기본구상과 관련한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시민 및 전문가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