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과 8개 시ㆍ도 상품권의 통합을 추진한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8개 지방자치단체 상품권과의 통합을 통해 83종의 지자체 상권이 55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그간 전통시장 매출증대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상품권을 발행, 유통했으나 지역별 한계로 사용이 불편하고 인지도 부족으로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전라북도와 상품권 통합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중기청은 앞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통합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고려해 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기청관계자는 "상품권 판매 촉진을 위해 상품권 구매시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인세티브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며 "또한 상품권 취급 금융기관을 늘리고 사용대상을 시장인근 주변가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