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이 저렴하게 차량을 빌려탈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 50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LH 행복카’ 서비스로 이름지어진 이번 서비스는 임대단지 내 주차장에 임대차량을 주차해두고 이용자가 차량을 짧은 시간 동안 가사 및 업무용으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LH는 우선 수도권 38개개 단지와 지방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앞으로 2년 안에 전국 700여개 단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H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한 후 본인 소유의 티머니 카드를 등록, 관리사무소에서 승인 받으면 된다. LH는 지난 16일부터 LH 행복카 홈페이지를 개설해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내달부터 차량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년이 넘은 입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1회 사용 신청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최장 3일까지로 청구되는 요금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를 통해 지불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행복카 서비스가 부정기적으로 차량이 필요한 직장인ㆍ주부 등의 차량 구입을 억제함으로써 구입 및 유지에 따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카 웹페이지(www.happycar.or.kr)나 콜센터(1566-6560)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