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투자 매력 높다"

지분가치 높고 태양광 사업등 성장동력 확보

웅진홀딩스가 높은 지분 가치와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해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 양사의 시가총액이 2조9,000억원으로 (이로 인한) 지분 가치가 시총보다 높은 9,500억원에 이른다”며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해 기업 가치의 강한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과 수처리사업의 진척 여부에 따라 웅진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사업과 관련, 웅진에너지는 오는 2011년까지 설비를 확대해 미국 선파워사 필요량의 30~50%까지 커버할 계획”이라며 “신규 진출한 웅진폴리실리콘 등을 포함하면 2011년 웅진그룹의 태양광 관련 매출은 약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산업 진출을 위해 극동건설과 웅진케미칼(옛 새한)을 인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룹의 물산업 진출은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인 포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윤석금 회장의 과다한 지분율(84.75%)을 향후 지분 분산에 따른 리스크로 제시하면서 웅진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 2만원에 ‘사자’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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