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의 위치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볼을 휘어 칠 수 있다면 보다 자주 페어웨이나 그린에 볼을 떨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스윙을 고치지 않고도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와 오른쪽으로 굽어져 날아가는 페이드를 구사하는 손쉬운 방법을 소개했다. ◇드로= 피니시 자세를 ‘양손을 높이, 클럽헤드는 낮게’ 한다. 이런 형태의 피니시 자세를 연습하면 자동적으로 스윙이 인사이드-아웃 궤도로 흐르게 되고 임팩트 때 손목의 릴리스를 좀더 공격적으로 하게 된다. 인사이드-아웃 궤도와 최대의 릴리스는 안정적인 드로 스윙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페이드= 양손과 샤프트가 거의 같은 높이에 이른 상태에서 피니시 자세를 마무리한다. ‘양손은 낮게, 클럽헤드는 높게’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피니시 자세를 염두에 두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헤드가 타깃라인과 직각을 이룬 뒤 약간 안쪽으로 지나가는 스윙이 되면서 볼에 시계방향의 회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