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교육 전문연수원 첫 등장

국내에도 시큐리티(보안)에 관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전문연수원이 등장했다.㈜에스원(대표 배동만·裵東萬)은 5일 천안시 북면에서 이팔호(李八浩) 충남경찰청장, 허증(許增) 한국경비협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범·방재 및 설비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천안시큐리티연수원을 완공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435억원을 들여 2년1개월만에 완공한 천안연수원은 국내 유일의 시큐리티 전문연수원으로 320명을 동시에 수용, 연간 7만2,00여명을 교육할 수 있다. 4만5,0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이 연수원의 주요 교육시설로는 방범·방재 및 설비·서비스교육시설을 갖춘 전문기술센터를 비롯해 해외선진 극기훈련시설을 설치한 챌린지코스, 안전운전교육장, 체육관, 강의동,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상 3층 연면적 698평규모의 전문기술센터는 실제와 똑같이 작동되는 시뮬레이터 시설을 갖춰 방범·방재 등에 관한 입체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에스원은 자사 임직원 교육은 물론 국내 시큐리티업계, 경찰 및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대해서도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시설도 대여할 계획이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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