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콤 주가가 최근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익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연정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코디콤이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고정비 절감으로 인해 하반기 들어 이익개선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가로 4,000원을 제시했다.
코디콤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 영업력 확대에 힘입어 최근 들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화 추세로 인해 코디콤의 주력제품인 CCTV용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4년 말 최고경영자(CEO)의 횡령사건 이후 코디콤의 최대주주가 삼양옵틱스로 바뀌면서 조직과 재무구조의 재정비가 완료됐다”며 “무차입 경영과 현금자산 확보를 통해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디콤 주가는 7월 말 1,700원을 바닥으로 현재 2,500원선까지 50%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