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시 김미현 '보너스 4억'

한통프리텔, 파격적 격려금 지급티로김미현(24ㆍⓝ016)이 파격적인 보너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김 프로의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통신 프리텔은 22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기존 보너스계약(1~5위 입상시 상금의 30%)과 별도로 상금의 100%, 시즌 3승 이상을 달성하면 5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특별보너스 지급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미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이번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ㆍ우승 22만5,000달러)에서 정상에 설 경우 보너스로 상금의 130%(기존 보너스 30%+특별보너스 100%)인 29만2,500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게 된다. 그 밖의 메이저대회중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6월 21~25일), 브리티시여자오픈(8월 2~5일)은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보너스규모가 같다. 그러나 US여자오픈(5월 31~6월 3일)의 경우 총상금 275만 달러, 우승 41만2,500달러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보너스가 53만6,250달러(약 6억9,700만원)에 달하게 된다. 따라서 김미현이 US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 이상을 거둘 경우 보너스로만 12억원 이상을 챙기게 될 전망된다. 이 같은 조건은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대우중 가장 파격적인 것이다. 그동안은 박세리가 메이저대회 우승 때 1억원을 받기로 해 최고 대우를 받았으며 김미현은 지난해 우승포함 5위이내 입상시 상금의 30%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계약에 따라 한 해동안 2억3,000여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통측은 시즌 초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혼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미현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고, 메이저 대회 우승 및 다승의 의미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약 내용에 없던 특별보너스 추가지급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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