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에 3,0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이 이뤄진다. 또 8개 해외법인중 미주법인 등 2∼3개를 제외한 나머지 법인들은 정리된다.
채권단은 이번주초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이런 내용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채권단은 실사결과 지난 3월말 연결재무제표에서 드러난 자본잠식(1,287억원) 외에 일부 추가부실이 드러났으나 자체 구조조정과 채무재조정이 이뤄지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3,000억원 가량의 출자전환과 이자감면, 채무만기연장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재조정에 맞춰 현대상사는 해외법인중 경쟁력을 갖춘 미주와 유럽지역의 2∼3개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수하고,
▲인력 조정
▲부동산ㆍ유가증권 등 자산매각
▲해외채권 조기회수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