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음용수를 비롯해 공업용수, 해수 담수화 사업 등에 필요한 필터인 나노복합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근수 사장은 13일 “이번에 개발한 나노 복합 분리막은 머리카락 두께의 5~10만분의 1정도 크기의 미세한 물질까지도 걸러내는 고성능필터로서, 눈에 안 보이는 박테리아ㆍ바이러스ㆍ중금속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는 반면 Na(나트륨), K(칼륨) 등 미네랄 성분은 통과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필터 1㎡ 당 4톤~5톤의 물을 정수, 기존 외국 제품에 비해 20~25% 가량 많은 물을 정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측은 이번 나노 복합 분리막 개발로 기존의 마이크로급 필터 사업을 발전시키는 등 물 처리용 필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내년 3분기 전후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향후에는 전체 세계 시장의 5%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보, 8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