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이 유압기기 사업부가 성장을 이끌면서 올해 수익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10일 동양기전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007년 연간 기준으로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2008년에도 유압기기사업부가 성장을 이끌고 오는 2009년에는 인도공장의 본격 가동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동양기전의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이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예상을 초과한 성과급 지금과 자동차사업부의 수익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08년에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579억원, 240억원으로 2007년보다 각각 11.7%, 21.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비록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나 자동차 및 유압기기 사업부의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 “2008년 말에 가동에 들어갈 인도공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