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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반밖에 가리지 않는 짧은 치마,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 살구색 원피스…. MBC의 광저우 아시안 게임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와 캐스터가 입은 의상이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자현 리포터는 17일 방송된 MBC <아시안게임 특집 프로그램>에서 레이스 장식이 가슴 바로 위까지 덮는 빨간색 블라우스와 허벅지를 반만 가리는 검정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네티즌들은 원자현 리포터의 방송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땄다는 소식보다 리포터 몸매를 보는 게 더 즐겁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자현 리포터가 선정적인 의상으로 화제가 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MBC <스포츠 매거진>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원자현은 포털 사이트에서 '원자현 속옷' '원자현 노출' 등으로 검색되고 있다. 원자현 리포터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이 그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살구색 원피스를 입었을 때는 알몸 방송을 하는 줄 알았다. 도대체 MBC는 생각이 있는 거냐"라며 불만을 표출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13일 <2010 광저우 아시안 경기대회 하이라이트>에 출연해 피부색과 구분이 안가는 살구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