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사임으로 정책 불투명성이 불거지면서 지수가 조정을 보였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으로 장 초반 1,025선까지 급등했으나 이 부총리의 사의표명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코스닥지수도 500선 회복 하루 만에 다시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사흘 만에 하락 반전해 5.46포인트(0.54%) 내렸다. 장중 한때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007.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8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0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가 하락 반전했고 한국전력ㆍLG필립스LCDㆍKTㆍLG전자 등도 하락세였다. ◇코스닥= 6.58포인트(1.31%) 하락한 495.32포인트를 기록, 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아시아나항공이 고유가 부담으로 7% 가까이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ㆍNHNㆍ동서ㆍLG마이크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1월 인터넷쇼핑몰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으로 CJ홈쇼핑ㆍLG홈쇼핑은 동반 상승했다. ◇선물=코스피 3월물은 0.8포인트 내린 129.7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8,434계약 감소한 8만7,908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27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8계약, 380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95억원 순매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