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중동5개국 순방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해찬 총리는 원활한 에너지 공급과 제2의 중동건설 붐을 위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동 5개국을 방문한다. 1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윤영석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최태원 ㈜SK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4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아랍에미리트ㆍ쿠웨이트ㆍ카타르ㆍ사우디아라비아ㆍ오만 등 5개국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방문 국가 총리들과 양국 총리 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는 물론 교역, 에너지ㆍ건설 등 제반 부문에서의 협력 증진 문제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ㆍ카타르ㆍ오만 국왕 및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예방, 에너지 및 건설 등 주요 관계 장관 접견, 두바이 에어쇼, 한-중동 기계 플랜트ㆍ비즈니스협력 심포지엄, 양국 기업인 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의 건설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는 항공협정을, 쿠웨이트와는 항공협정 및 경제기술협력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며 아랍에미리트ㆍ쿠웨이트ㆍ카타르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IT 협력약정을, 쿠웨이트ㆍ카타르 및 오만과는 자원협력 약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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