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년내 세계정상 달성"

해외 생산량 2008년까지 500만대로 늘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도요타자동차가 정상을 향한 '가속페달'을 다시 밟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규모 리콜로 신모델 출시를 늦췄던 도요타가 오는 2008년까지 해외 생산량을 50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 이는 2005년 보다 40% 가량 많은 것이다. 이를 위해 북미 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184만대, 태국과 중국내 공장의 생산량을 각각 100만대와 60만대 수준까지 높인다. 도요타는 또 일본내 생산량도 415만대까지 끌어올려 총 생산대수를 910만대로 높일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재 세계 1위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을 따라잡고, 포드와의 격차를 더 벌려 확고한 1위로 등극할 전망이다. 도요타의 이 같은 계획은 미국차 빅3의 생산축소와 맞물려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세계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2008년까지 12개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며, 포드는 16개 공장을 폐쇄하고 14개 공장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 생산량을 추가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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