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가 4ㆍ4분기 이후 실적개선과 배당투자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무림페이퍼가 여름철 비수기와 지난 8월의 비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맞물려 3ㆍ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4ㆍ4분기에는 내수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데다 인쇄용지 성수기 진입과 비용절감 노력까지 더해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림페이퍼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 감소한 41억원에 그쳤지만, 4ㆍ4분기에는 80억원을 웃돌 것으로 한국증권은 내다봤다.
유정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에 현 주가수준 대비 4.4% 정도의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점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무림페이퍼의 장기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황정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연 2만톤 규모의 증설로 내년 매출이 160억원 가량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2%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로 1만700원을 제시?다.
이날 무림페이퍼 주가는 전날과 같은 9,020원으로 마감, 이달 들어 하루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