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월 포항에 이어 광양에 두 번째 창조경제센터를 열고 소재와 에너지, 환경분야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25일 전남 광양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광양바이오센터 1~2층에 연면적 792㎡ 규모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과 모형제품 전시실, 컨설팅룸, 세미나실 등을 갖춘 광양 창조경제센터를 열었다.

광양 창조경제센터는 소재와 부품, 에너지,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업지원 허브 구축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센터는 첨단소재·부품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조성하는 한편 오염물질 등 부산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오늘 10월까지 벤처기업 4곳이 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신태욱 광양부시장,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김진일 사장, 우종수 포스코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창조경제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꿈과 비전을 가진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인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한다”며 “소재·부품과 에너지·환경 분야의 창조경제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연내 인천 송도에도 창조경제센터를 개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