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합병법인 오늘 출범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법인이 1일 정식 출범한다.
LG전자는 1일 오전 합볍종료 보고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약 3개월간 추진돼 온 양사간 합병이 최종 종료됐음을 확인한다. 합병법인의 명칭은 LG전자(주)이며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합병법인은 자산 12조원, 매출 16조원, 경상이익 1조원대에 이르는 초매머드급 회사로 종업원은 3만840명에 이른다.
새 회사는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하는「홈네트워크」분야, 이동통신단말기와 IMT-2000을 중심으로 하는「모바일 네트워크」분야를 양대 축으로 하는 디지털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연구개발능력, 기술노하우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 유무선통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리더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을 계기로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27.1%)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합병에 따라 LG전자 4.8%, LG정보통신 38.6%의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총 1조373억원(LG전자 1,781억원·LG정보통신 8,592억원)의 매수대금을 30일자로 지급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9:0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