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권만 훔친다" 복권전문 도둑 덜미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복권만을 골라 훔쳐온 유모(52ㆍ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3일부터 자신이 경비원으로 일하는 송파구 방이동 S편의점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즉석복권 300장(시가 3만원 어치)을 훔친 혐의다.
유씨는 "지금껏 최고 당첨금이 고작 2,000원"이라며 "처음엔 재미삼아 훔쳤는데 긁다 보니 꼭 1억원을 타야겠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tryou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