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덕배 뇌출혈로 '입원'


가수 조덕배(사진)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덕배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수지의 자택에서 미사리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뇌출혈 진단을 받은 조덕배는 한쪽 팔이 마비되고 언어장애가 왔지만 다행히도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심각한 상황은 면하고 차츰 차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덕배는 쓰러질 당시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고 당시 좌뇌 혈관이 터져 오른쪽 손이 마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까지 할 상태는 아니지만 발음이 부정확한 상황으로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덕배는 과거 마약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지만 딸을 위해 술도 끊고 음악에만 전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 교수와 CCM 음반을 작업 중이었다. 1983년 ‘나의 옛날 이야기’로 데뷔한 조덕배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꿈에’ 등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