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ㆍ단국대)이 10일 개막하는 제89회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한국신기록 '싹쓸이'에 도전한다. 수영 자유형은 50m부터 100m, 200m, 400m, 800m, 1,500m까지 6종목이 열린다. 박태환은 현재 50m만 빼고 모든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던 400m와 200m는 아시아기록이기도 하다. 남은 것은 자유형 50m. 박태환은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지만 이번에 출전 신청을 냈다. 한국기록은 김민석이 2002년 코리아오픈수영대회에서 찍은 22초55. 100m에서 한국기록을 내며 단거리에서도 강한 면모를 입증한 박태환의 한국신기록 작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박태환의 전담팀이 9일 공식 출범했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은 2012년 8월31일까지 SK텔레콤 스포츠단 산하에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해 국내외 훈련과 대회 출전 비용 등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