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총선투표 순조롭게 완료

예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의 신임투표성격을 가진 그루지야 총선이 31일 집권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순조롭게 종료됐다.그루지야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된 직후 총선 투표율이 50%를 약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천800만 유권자들이 235개 의석 가운데 22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는 33개 정당이 후보를 냈으며 1일 오후에는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이날 오전 투표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집권당인 시민동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루지야 독립 이후 3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시민동맹의 셰바르드나제 대통령과 그루지아저항동맹의 아슬란 아바시드제 당수의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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