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23일] 11.08P 급락 250선 붕괴

23일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상대적으로 코스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로 출발했다.이후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번번이 실망매물이 사자세력을 앞도해 오후 한때 21포인트이상 폭락하기도했다. 시장이 폭락장세로 변모하자 최근 하락때마다 나타나고 있는 소외주에 대한 매수세력이 출연, 낙폭이 조금씩 줄어들어 결국 11.08포인트 줄어든 246.72포인트로 마감했다. 소외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금융업종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벤처지수와 기타업종은 각각 36.02포인트, 21.30포인트나 떨어졌다. 거래량은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2억2,602만주, 거래대금은 12일째 거래소를 따돌리며 5조3,828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하락장에서도 오른 종목은 188개(상한가 81개)로 비교적 많았고 내린 종목은 242개(하한가 73개)였다. 대부분의 단기급등주에 차익매물이 집중되면서 대부분 정보통신·인터넷주가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또 로커스 새롬기술 한국통신프리텔을 포함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여 하락장을 부추겼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터보테크, 인터넷 보안업체로 각광받고 있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 간경화치료제 개발이 재료가 된 벤트리 등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터보테크 한솔엠닷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사들이고 유진기업 프로칩스를 팔면서 2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6일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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