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공모주 청약에 7조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올 들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파마리서치는 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최종 경쟁률이 561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6조9,401억원이 모였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토니모리(7조5,773억원), 이노션(6조9,661억원)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파마리서치는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공모가의 최상단(4만7,000원)을 초과한 5만5,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재생의약품 개발·제조업체인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기준으로 248억원의 매출액과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재생점안제, 관절강주사제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